영등포들깨삼계탕 고소함의끝판왕! 원조호수삼계탕!

무더운 여름날 몸보신은 필수겠죠?

가끔 지나가다 봤는데 항상 사람이 많았던

영등포들깨삼계탕으로 유명한 원조호수삼게탕집이예요

복날에는 못먹을정도로 대기줄이 진짜 어마어마하다는데

마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지나가는 길에 먹어보기로했어요

 

 

 

골목길 같은 곳으로 들어오니 본관, 별채, 2관 3관까지!

아! 주차가 필요하신분들은 걱정마세요 삼게탕집 전용주차장까지 있어요

뒤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주말에는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서 

주차요원분들이 이곳으로 안내해주신다고 해요

 

외관은 맛집인가? 싶은데 이미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가 됬었고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 옛날 한옥집을 리모델링한 느낌이라 

가게 안에는 몇십년된 맛집같은 느낌이 들어요 

 

영업시간은 꽤 일찍닫는 편이라 

오후 8시반까지고 주문은 오후 9시까지만 

받는다고 하니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영등포호수삼계탕은 단일 품목!

오직 들깨삼게탕만 팔아요 

그래서 앉자마자 일찍나와서 좋네요

 

그리고 그보다 충격적인 건 오이가 통으로 뙇!

칼로 잘려서 나오긴하지만 이렇게 길쭉한 오이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고추장도 맛깔나서 마치 할머니집에서 먹던 

오이와 고추장맛이 생각나서 좋네요!

 

 

 

드디어 메인메뉴 영등포들깨삼계탕!

뚝배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들깨삼계탕을 다 담지못하고 

흘러넘기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국물은 걸죽한 수준을 넘어서 죽이나 스프같은 느낌이었어요 

들깨도 엄청 곱게 갈아서 넣은것같이 들깨가 씹히는 감은

전혀 느끼지 않았어요 ~

 

영등포들깨삼계탕 맛집은 들깨삼계탕이라  

국물요리를 먹을때 저는 국물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하니 끝까지 다 먹게 되는것같아요 

왠지 들개 국물 하나 남기면 아까울것같은 느낌?

 

 

 

닭도 연해서 아주 잘 발라지고 대체적으로 부들부들해서 

단단하고 질긴거 잘 못드시는 연세있으신분들도 

좋아하실것같아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같이 한번더 와야겠더라고요 

영등포들깨삼계탕 굳굳!!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해지는 영등포들깨삼계탕

원조호수삼게탕에서 꼭 한번 드셔보세요!!

들깨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맛이랍니다~